[데차 일섭] 현기증 난다
현자타임
빨리 월보...
DOA 이벤트라고 해도 딱히 평소보다 뭘 더 해야한다거나 그런 것도 없고
그냥 일퀘 하다보면 다 깨지는 것들이라 사실상 아무런 이벤트 없이
평소처럼 일퀘만 깨고 가만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더니
우편으로 보상이 날라온거나 다름이 없는데
진짜 거진 20일 심심해 뒤지는줄...
하도 심심해서 이 게임 저 게임 시작함
그래도 지금까지 해온게 있어서 쉽게 일데차를 접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애초에 게임이 그렇게 막 재밌는것도 아니고 컨텐츠 생태계라고 해야하나?
이렇다할 이벤트가 없이 가만 놔둬도 즐길 거리가 짜임새 있게 자리잡혀있으면 모르겠는데
평상시엔 일퀘랑 럼블 말곤 아무것도 없는데 둘 다 재미도 없고 보상도 그냥저냥
이벤트도 딱히 새롭거나 그런 것 없이 레내월극 로테로 1년 다 보냈고
꾸준히 질리는거 그나마 이벤트 로테로 계속 장작 넣어가면서 버텨오던게
이번 초장기 공백 기간 때문에 순식간에 열정이 바닥남
이벤트도 딱히 재밌어서 장작으로 열정이 살아났다기 보다는
그냥 레이드건 월보건 이벤트에 요구되는 구속 시간이 빡빡해서
다른 겜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쪽에 가까움
이번에 여유가 남아돌아서 좀 둘러보니
이미 똑같은거 반복 뿐인 데차할때 보다야
뭐라도 하나하나 알아가는 쪽이 더 재밌긴 함
하도 할게 없으니 월보 타령이라도 하고 있는거지
그렇다고 월보가 무슨 엄청 재밌는 컨텐츠도 아님
게임이 막 깊이가 있고 심오해서 연구할 거리가 넘치는것도 아니고
조작이랄것도 없이 그냥 차일드,장비 세팅 한번 끝내놓으면
남은 2주 동안 시간 맞춰서 전투 참가 눌러주는거 뿐인데
딜 조금 더 나온다고 무슨 엄청난 보상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라
동기 부여도 적어서 그냥 대충대충 하면서 킬링타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계속 하다보면 이미 게임이 아니라 작업,일 단계까지 가버려서
막말로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이나 나나 뭔 차이가 있나 싶음
이건 뭐 아주 그냥 인간 매크로가 된 기분임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고행의 경지
그나마 1주년 회로 돌리면서
환생관이나 과금 관련 부분도 중요하긴 하지만
온천이 한섭이랑 다르게 뭐 어떻게 나올런지 그게 재밌을런지
그 외에 신규 컨텐츠가 나오긴 할런지 그게 재밌을런지
밸런스 조정을 하긴 할런지 그래서 재밌어질런지
본질적인 게임의 재미 부분이 개선이 될런지 기대 반 걱정 반
나는 소위 말하는 성능충에 딜딸하는 맛으로 겜을 하는지라
그나마 레이드 정도가 손컨 하면서 재밌는데 그렇다고 한달 내내 레이드를 해주진 않을거고
소리랑 랍투디도 처음부터 다 끄고 해서 딱히 그런 부분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
극단적으로 버그 땜에 모든 일러가 슬라임이 돼도 솔직히 큰 문제 없음
오히려 그렇게 해서 렉이 줄고 반응이 빨라지면 그렇게 하고 싶을 정도
스토리도 그냥 다 스킵
관심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최적화를 어떻게 해놨는지
소리 랍투디 다 켜고 하면 게임이 빡세져서 어쩔 수 없이 끌 수 밖에 없음
다 키건 끄건 게임이 똑같이 쾌적하면야 나도 굳이 끌 이유는 없지
물론 일러도 중요하고 사운드도 중요하고 스토리도 중요한건 알겠는데
별다른 게임성 없이 내세울게 오직 그것들 뿐이라면
데차 사운드 트랙을 들으면서 데차 삽화가 들어간 데차 소설을 읽는거랑
지금 데차를 플레이 하는 것 사이에 뭔 차이가 있나 싶음
예전에 임요환이 시각장애인과 스타 시합을 한 적이 있었는데
프로와 시합이 가능한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는것도 놀라웠지만
스타가 눈을 가리고 해도 재밌을 정도의 게임구나 괜히 인기 있는게 아니구나 싶었음
그러면 과연 지금 데차는 일러를 빼도 재밌을 만큼의 게임성이 있는지?
일러고 UI고 다 떼고 옛날 머드 게임처럼 텍스트로만 된 데차를 만들어도 재밌을런지?
여튼간에 별다를거 없이 아리아 레이드 하면서 신캐 나오고
콜라보 하면서 신캐 나오고 월보 하면서 신캐 나오고 내러티브 하면서 신캐 나오고
앞으로도 쭉 이런 식으로 일러 보는 맛 뿐인 사실상 디지털 화보집에 불과해서
게이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면 결국 접지 않을까 싶음
새벽에 존나 감성 터져서 싸질렀는데
나중에 이불킥 하면 다 형태형 때문임
책임져
데빌럼블
튕겨서 1패 했는데 럼블도 무슨
어떤 덱을 짜야할까 상성이 어쩌고 이런 고민도 없음
어차피 AI 상대라 이기는게 당연
그냥 누가 더 꾸준히 접속 해서 낭비 없이 티켓을 소모 하느냐 누가 더 잠을 덜 자느냐
솔직히 재미도 없고 이게 뭔 짓인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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